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국 스페인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골든볼을 품에 안았던 미드필더 로드리(30)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로드리 이적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 총 4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 구단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적료 규모를 약 6500만 파운드(약 1242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기존 소속팀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 대신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치열한 영입전 끝에 바르셀로나를 차기 행선지로 택했다. 이로써 그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지 7년 만에 다시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세계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보낸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FA컵 2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굵직한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제패와 발롱도르 수상 이후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완벽히 회복한 뒤 출전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로드리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바르셀로나는 내 성격과 잘 맞는 야망 있는 구단이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