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국립생태원과 공동 연구를 거쳐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생산방법', '녹조류를 먹이생물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방법'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등록된 기술은 토하 양식에 해가 없는 특정 녹조류를 먹이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기술은 다른 공간에서 녹조류를 안정적으로 증식해 양식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같은 양식 공간에서 녹조류 증식 속도, 토하 먹이 섭취량을 조절해 두 생물을 함께 키우는 기술이다.
기존 토하 양식은 배합사료 위주로 먹이를 공급해 왔다. 전북도는 이번 녹조류 활용 기술을 적용하면 사료비 부담, 노동력을 줄이면서 생산량,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앞서 품종별 기초생태 연구를 시작으로 양식시설, 사육기술 등 기본 양식기술을 정립해 왔다. 이번 특허 등록을 거쳐 기초연구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토하 양식기술 체계를 완성했다.
확보한 특허 기술은 연구 성과가 어업인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김제시, 부안군 일대에 추진 중인 '토하마을 조성사업'과 엮어 활용한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김제시, 부안군 7개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현재 2개 협동조합 소속 어업인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토하 생산, 유통 기반을 구축한다.
어미 공급·관리시설 2곳, 어업인 양식시설 40곳, 전처리·유통 집하시설 2곳 등 모두 44곳에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특허기술 보급, 토하마을 조성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가공, 유통 분야까지 지원을 늘려 토하를 지역 내수면 양식 소득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도 김철태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토하 산업이 위축된 내수면 양식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생산기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가공, 유통까지 지원을 확대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