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자체 개발 OLED 기술 '플립' 최초 공개…"생산 효율 혁신"

부산 벡스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서 공개

LG디스플레이가 IMID 2026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플립)'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량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자체 개발 OLED 패터닝 기술 '플립'(FLiPP)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IMID 2026'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2500여 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이번에 공개되는 플립 기술은 기존에 표준으로 여겨지던 OLED 공정인 파인메탈마스크(FMM) 없이 픽셀을 형성하는 OLED 혁신 기술이다. 
 
FMM 방식은 기판 위에 금속으로 된 그물망을 밀착시킨 뒤, 적·녹·청(R·G·B) 유기물을 FMM 구멍에 맞춰 순서대로 증착해 픽셀을 만든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방식은 크기·해상도 변경 시 고가의 FMM 제작이 추가돼 원가 부담이 커지며, 대형 마스크는 금속 특성상 중력에 의한 중앙부 처짐으로 구멍 오차가 발생해 색 혼합 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FMM을 제거하고도 OLED 패터닝이 가능한 기술을 독자 개발해 플립을 완성했다. 플립은 기판 전체에 적·녹·청 화소를 순서대로 정확한 위치에 도포하고 고정한 뒤, UV 빛으로 필요 없는 부분은 정밀하게 지우는 방식으로 픽셀을 패터닝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줄이고, 픽셀 사이 FMM이 차지하던 빈 공간을 없애 발광 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된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6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한편 LG디스플레이는 IMID 2026 행사장에 탠덤 기술과 차세대 기술 2개 테마로 부스를 구성하고, 대형·중소형·차량용을 아우르는 OLED 풀 라인업도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 최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꿈의 기술'로 불리는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플립' 구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IMID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차별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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