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이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슈퍼마켓 체인인 까르징카(Korzinka)와 손잡고 제주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나섰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까르징카(Korzinka), 성신엘앤피(주)와 제주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제주시농협과 까르징카, 성신엘앤피 주요 관계자들과 한국감귤수출연합 사무국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산 농산물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까르징카(Korzinka)는 1996년 첫 슈퍼마켓을 개점하며 우즈베키스탄 현대식 유통시장을 개척한 현지 대표 유통기업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12개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까르징카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제주산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농협-까르징카-성신엘앤피(주) 3개 기관은 △제주산 농산물의 우즈베키스탄 수출과 현지 유통 확대 △현지 시장에 적합한 수출 품목 발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 구축 △수출과 유통 관련 정보 공유 △제주산 농산물의 현지 판촉과 시장 개척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산 농산물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주시농협은 현지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제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MOU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감귤 등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