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령화에 성장 타격…2050년 전남 고령인구 '절반'

전남 고령인구 28.5% 전국 최고…2050년 49% 전망
광주 38.2%까지 상승…지역내총생산 증가율 둔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제공

전남광주 고령화가 확대됨에 따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전남·광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이 1% 증가할 때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약 0.5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28.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2050년에는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은 총인구 감소와 함께 2013년부터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가 시작됐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생산가능인구 순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34.3%에 달하는 전남은 고령화로 노동공급이 줄면서 2025년부터 2050년까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평균 1.4%p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화 영향이 가장 큰 2025~2030년에는 성장률이 2.1%p 낮아지고 누적적으로는 2050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024년보다 30.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는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18.8%로 전국 평균 21.2%를 밑돌았지만 고령화 속도가 빨라 2050년에는 38.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 역시 2022년부터 인구 자연감소로 전환한 데다 청년층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 비중이 66%인 광주는 고령화로 2025~2050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평균 1.8%p 낮아지고 특히 2025~2030년에는 감소 폭이 2.8%p로 전남보다 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청년층 유입과 외국인력 활용, 고령층·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자동화·설비투자 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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