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령화가 확대됨에 따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전남·광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이 1% 증가할 때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약 0.5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28.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2050년에는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은 총인구 감소와 함께 2013년부터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가 시작됐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생산가능인구 순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34.3%에 달하는 전남은 고령화로 노동공급이 줄면서 2025년부터 2050년까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평균 1.4%p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화 영향이 가장 큰 2025~2030년에는 성장률이 2.1%p 낮아지고 누적적으로는 2050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024년보다 30.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는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18.8%로 전국 평균 21.2%를 밑돌았지만 고령화 속도가 빨라 2050년에는 38.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 역시 2022년부터 인구 자연감소로 전환한 데다 청년층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 비중이 66%인 광주는 고령화로 2025~2050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평균 1.8%p 낮아지고 특히 2025~2030년에는 감소 폭이 2.8%p로 전남보다 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청년층 유입과 외국인력 활용, 고령층·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자동화·설비투자 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