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복음 살아내자"…정직·사역·섬김 다짐한 신학생들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 17일 대각성 집회 개최
교단과 교파 초월 영적 회복과 다음 세대 부흥 기도
삶의 현장서 '정직·교회 사역·섬김 운동' 실천 선언
미국 애즈베리대학교 케빈 브라운 총장 강사로 참여
"'애즈베리 부흥' 프로그램 아닌 영적 갈망서 시작"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이 개최한 대각성 집회에서 신학생들이 찬양하고 있다. 정원희 기자

[앵커]
 
한국교회의 침체와 위기 속에서 미래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단과 교파를 넘어 모인 전국 23개 신학대학교 학생들은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말씀에 그치지 않고 정직과 섬김, 교회 사역으로 이어지는 신앙을 다짐했습니다.
 
정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기도가 예배당을 가득 채웁니다.
 
전국 23개 신학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학원 원우회로 구성된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이 개최한 대각성 집회 현장입니다.
 
'다시 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신학생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두 손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영적인 체험에만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앙을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정직 운동'과 '교회 사역 운동', '섬김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선언문도 낭독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사무국장 /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 한국침례신학대학교 4학년
한국교회의 청년 복음화율이 3% 미만이 되어 미전도종족이 되어버린 참으로 안타까운 이 상황 속에 한국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다시 한번 마지막 때에 귀하게 쓰임받길 소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결단에 선배 목회자는 강력한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 대표 최영섭 목사는 한국교회의 변화는 결국 기도하는 젊은 세대의 결단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신학생들이 은혜를 경험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십자가 곁에 서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영섭 대표 /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 마을안교회 담임목사
십자가 옆에 안 서고 싶은 마음 있습니까? 그 마음과 싸우셔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땅만 흔드는 분이 아니라 마음도 흔드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흔들어버리시면 새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난 2023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미국 애즈리대학교 부흥의 현장 중심에 있었던 케빈 브라운 총장도
한국의 신학생들에게 도전을 던졌습니다.
 
브라운 총장은 애즈베리의 부흥 역시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들의 순수한 갈망과 기도에서 시작됐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면의 영적 갈망이 매일의 훈련을 통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브라운 총장 / 미국 애즈베리대학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고자 한다면, 그것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매일매일의 실천 속에서 발현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마음과 실천)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저의 도전이자 격려입니다.
 
회개와 정직, 섬김을 다짐하며 눈물로 기도한 신학생들의 결단이,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거룩한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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