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용도지역과 개발행위허가, 도시·군계획시설 등의 현황을 담은 도시계획 통계가 공개됐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전체 국토의 17%가량을 차지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공표했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정부가 매년 집계·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도시정책 수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10만6563㎢다. 이 가운데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구성된 도시지역은 1만7740㎢로 전체 국토의 16.7%를 차지했다.
반면 전체 인구 5112만명 가운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06만명으로 92.1%에 달했다. 국토 면적의 6분의 1가량에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모여 사는 셈이다.
도시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녹지지역이 1만2555㎢로 70.8%를 차지해 가장 넓었다. 이어 주거지역 2791㎢(15.7%), 공업지역 1292㎢(7.3%), 상업지역 349㎢(2.0%)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주거지역은 51㎢(1.9%), 상업지역은 7㎢(2.0%), 공업지역은 51㎢(4.1%) 각각 늘었다. 반면 녹지지역은 37㎢(0.3%) 줄었다. 특히 공업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에 지정하는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전국 1만3801곳, 4692㎢로 집계됐다.
건축물 건축이나 토지 형질변경 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는 지난해 16만9천여 건으로 최근 5년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로와 공원, 종합의료시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군계획시설은 모두 36만9천개, 면적은 7237㎢로 집계됐다.
시설별 면적은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이 2319㎢로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넓었다. 하천·유수지 등 방재시설이 2294㎢(31.7%), 공원·녹지·광장 등 공간시설이 1171㎢(16.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