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내에 김정은 만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만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이어 대화 의지가 거듭 확인된 것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李대통령 "트럼프 결단에 경의…재회 기대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며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피스메이커 활동을 촉진하고 기여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미국에서의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과의 재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여정 "북미대화? 나는 모른다"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북한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소통 여부에 대해 "나는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간 합동군사연습 축소에 대해서도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가할 가치도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中 왕이 외교부장 방한…"한반도 평화에 건설적 역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또 한 나라인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 만찬 회동에서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한중간 수평적 경제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이라고 답했습니다.
왕 부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와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회담 및 오찬에 나섭니다.
李대통령, 김민석·정청래·송영길과 '화합'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섰던 김민석 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화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후보자들 고향의 대표 식재료로 만든 '화합육회'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과한 표현에 대한 사과를, 정 의원은 내란을 극복한 동지애를, 송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유감표명을 각각 하면서 화해 무드를 조성했습니다.
"조희대씨 정신차리고 당장 나가라" 폭발한 與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조희대씨"라고 부르는 한편 "당장 나가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사법부를 향해 누적된 여권 내부의 갈등과 불신이 대법관 서면 제청 사태를 계기로 폭발한 모양새입니다.
검찰개혁을 일단락 지은 민주당이 사법개혁 고삐를 쥘지 주목되지만, 당내에서는 탄핵을 곧바로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