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폐사를 막기 위해 조피볼락(우럭) 700여만 마리를 긴급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초까지 지역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조피볼락 728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14개 어가에서 94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나머지 물량도 양식 현황조사와 전염병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방류한다.
조피볼락은 질병에 강하고 생산량 조절이 쉽지만 고수온에 취약해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오르면 폐사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돌산읍과 남면, 화정면 등 여수 해역의 수온은 26~27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뒤 해수 온도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수시는 33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과 액화산소·재해보험료 지원 등 피해 예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온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