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채무 8128억달러로 384억달러↑…단기외채 비중도 상승

연합뉴스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8128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384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 비중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상승했다. 다만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대외채무는 8128억 달러로 1분기 말(7744억 달러)보다 5.0% 정도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1985억 달러, 장기외채는 6143억 달러로 각각 150억 달러, 235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 증가는 차입 확대보다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경과성 채무 증가의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은 1조 1806억 달러로 407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78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율은 23.7%에서 24.4%로, 단기외채/외환보유액 비율은 43.3%에서 46.5%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은 167.0%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웃돌았다.

재경부는 순대외채권이 소폭 증가하고 외환보유액도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대외 지급여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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