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언어 장벽 없앤다' 부산시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

20일 업무협약 체결하고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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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재난 현장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외국인 피해자를 구조부터 일상 복귀까지 지원하는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20일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동아대학교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외국인 등 재난구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재난 현장 대응, 구호·심리 지원, 재난대응 연구·기술, 외국인 지원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재난 발생 시 외국인이 국적이나 언어 차이로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성하는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은 30명 안팎으로 구성돼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재난 발생 시 현장지휘소, 의료시설, 임시주거시설 등에 투입돼 대피·구호 절차와 의료·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피해자와 구조·의료·구호기관 간 소통 가교 역할을 맡는다.

재난 초기 구조·대피와 응급의료를 시작으로 임시주거, 구호물품 및 피해지원 제도 안내, 재난심리회복까지 단계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구조부터 일상 복귀까지 빈틈없이 이어지는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앞으로 소방의 현장 대응 역량, 적십자의 재난구호·심리지원 경험, 대학의 재난대응 연구·기술 역량, 글로벌도시재단과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외국인 지원 네트워크를 연계해 '부산형 민·관·학 재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훈련도 정례화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에 사는 사람도, 부산을 찾는 사람도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는 도시, 재난의 순간에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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