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공간,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

코레일, 26일 공개 설명회…연간 2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 규모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속도를 낸다.

코레일은 오는 26일 대전 본사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공개 설명회'를 열고 사업 대상지와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국가철도공단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철도 유휴 공간에 발전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레일이 발전사업자에 부지를 임대하면 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생산 전력은 코레일이 전량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철도차량기지 유휴 부지 35개소(49.8GWh), 전국 코레일 공영주차장 132개소(32.5GWh), 고양 KTX 차량기지와 행신역 일대(25.6GWh), 경부선 KTX 역사 9개소(9GWh) 등을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전체 발전 규모는 116.9GWh로, 4인 가구 기준 약 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코레일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철도 분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새로운 철도 유휴 공간을 발굴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철도 운영 효율 향상을 함께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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