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남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외조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일 만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6일 목사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다음날 목사와 외조모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사는 지난 8일 구속됐으며, 외조모 A씨는 지난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다량의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아동의 신체 일부에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상처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결과를 회신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경찰청은 구속 송치된 목사와 외조모의 추가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사건에 가담한 다른 피의자가 있는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