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녹조독소 검출"…환경단체, 3일간 낙동강 현장조사 착수

20일 환경단체가 경남 김해시 대동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네킹에 녹조가 가득찬 모습을 연출한 퍼포먼스를 벌였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낙동강 인근 주민의 소변에서 녹조독소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 현장조사에 나섰다.
 
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은 20일 경남 김해시 대동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낙동강 녹조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낙동강과 수도권 일대 주민 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 결과 주민 소변 시료 150건 중 29건(19.3%)에서 녹조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자 현장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는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이승준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환경단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어떤 경로를 통해 녹조독소가 체내에 들어온 건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3일 동안 부산과 경남, 대구, 경북을 돌며 낙동강 원수를 채수하고 수질과 녹조독소 농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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