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종용" vs "법적 대응" 홍민기, 추가 폭로 공방 격화

연합뉴스

배우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홍민기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A씨는 추가 폭로와 함께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20일 "당사는 더 이상 상대방의 허위 주장에 반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즉시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해 본건과 관련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과 확대·재생산은 배우뿐 아니라 사건 관계자 모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가 평소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자신의 팬들을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반려견을 학대한 것은 물론, 헤어진 이후에도 자신과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 교제 당시 자신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전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의심해 40여 차례 전화를 걸고 협박하는 등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입장이 담겼다.

A씨 SNS 캡처

이에 소속사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이 과거 교제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관계를 정리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히려 A씨가 결별 이후에도 새벽에 홍민기 집을 찾아오는 등 반복적으로 접근했고, 홍민기의 배우라는 직업을 언급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토킹 및 명예훼손 혐의 등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입장이 나온 뒤에도 A씨는 추가 폭로에 나섰다. A씨는 홍민기로부터 임신중절 수술을 종용 받았고, 최근 홀로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배우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결단코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소속사의 2차 입장문이 나온 이후 초음파 사진과 당시 진료기록을 SNS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교제 당시 폭행을 당했다며 몸에 멍이 든 여러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다만, A씨가 공개한 자료와 주장, 홍민기 측의 반박 모두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2002년생 홍민기는 2020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2024), 티빙 시리즈 '스터디그룹'(2025), MBC '바니와 오빠들'(2025),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2025)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 티빙 시리즈 '스터디그룹2' 촬영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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