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박용우가 2023년 여름 울산 HD를 떠나며 남겼던 말이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26년 여름 박용우는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계약 만료 후 여러 오퍼가 있었지만, 박용우는 울산 복귀를 선택했다.
박용우는 20일 울산 구단을 통해 "아직 완벽하게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울산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꿈만 같고, 다시 돌아와 기쁘다. 예전 동료들, 그리고 새로운 동료들과 같이 뛸 생각에 기대가 된다.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박용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정승현과 대화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박용우는 "울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연락했다. 정승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끌렸고, 울산과 직접 통화를 하면서 울산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여름과 2026년 여름 울산의 상황은 다르다. 박용우가 떠날 때 K리그1 정점에 있던 울산은 지난해 강등까지 걱정했던 처지에 놓였다. 김현석 감독 선임과 함께 2026년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23라운드까지 선두 FC서울에 승점 10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용우는 "울산을 떠날 때 정말 좋은 울산의 모습에서 떠났다. 처음 울산에 왔을 때는 지금과 같은 팀이 아니었다. 강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한 뒤 팀을 떠났다. 울산이 다시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모든 선수와 함께 열심히 해서 다시 그때의 울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