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예배당과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긴 교회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독교계가 모금에 나선다.
사단법인 기독문화선교회가 거제와 통영 등을 비롯한 집중호우 피해지역 교회와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달하기로 했다.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수해로 한순간에 일상을 잃은 이재민과 피해교회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으자는 '아름다운 동행' 운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배당도 삶의 터전도 물에 잠겼다" 집중호우 피해 교회·이재민 위한 모금
사단법인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목사, 대표회장 강형규 목사, 상임대표 서정형)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지역의 교회와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의 교회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재산상 피해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교회는 피해교회와 이재민들의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모금을 결정했다.
선교회는 특히 수해 피해를 단순히 해당 지역만의 어려움으로 바라보지 않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품어야 할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순간의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 기업인들이 힘을 모으는 '아름다운 동행'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9월 30일까지 성금 모금 피해 현장 직접 찾아 전달
모금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문화선교회는 모금된 성금을 피해지역 교회와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특히 피해 상황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교회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인뿐 아니라 교회와 단체, 기업 등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서정형 대표는 모금 참여자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사단법인 신바람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재난 발생 이후 일회성 관심에 머무르기보다 피해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교회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재민 고통 함께 공감" 교계·성도·기업인에 '아름다운 동행' 호소
서정형 기독문화선교회 상임대표는 이번 모금의 출발점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이라고 강조했다.서 상임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과 이재민들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며 "교계와 성도들, 기업인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로 교회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가슴에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이번 '아름다운 동행'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교회는 재난을 당한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의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관심이라고 보고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산불 때도, 수해 때도 피해교회 현장으로 기독문화선교회 재난지역 지원 이어가
기독문화선교회의 재난 피해교회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선교회는 앞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들을 직접 방문해 선교비를 전달했다. 전북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피해지역 교회를 찾아 지원금을 전달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거제·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 역시 이러한 재난구호 활동의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특히 교회 역시 재난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의 작은 교회가 침수나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예배공간 복구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돌보는 사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회는 피해교회가 다시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이번 모금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고통받는 이웃 외면하지 않는 것이 교회의 사명" 성금 넘어 한국교회의 연대로
기독문화선교회는 이번 모금이 피해지역을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다시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난 직후에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지역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침수된 교회와 주택, 상가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선교회가 모금 기간을 9월 30일까지 정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하기로 한 것도 피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수해로 고통받는 교회와 주민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실제적인 나눔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우는 순식간에 예배당과 삶의 터전을 물에 잠기게 했지만 무너진 일상을 다시 일으키는 힘은 결국 사람들의 연대에서 나온다. 경북 산불과 전북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교회와 함께했던 기독문화선교회가 이번에는 거제와 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향해 다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
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손을 내미는 행동이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이번 모금을 통해 그 나눔의 손길을 한국교회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