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선트 "우리편이냐 맞설거냐"…이란경제 압박 강조

다음주 이란에 대한 전례없는 경제고립 계획 발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의 붕괴를 겨냥한 대대적 경제 압박을 예고하면서 동맹국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동안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이란 경제압박 계획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하고 있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작전)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가서) 우리 편인지 우리에게 맞설 것인지 둘 중 하나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동맹과 전세계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에 동참하느냐 아니면 미국을 적으로 만드느냐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셈이다.

이란산 석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모두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기를 바란다고 확신한다"며 "중국이 걸프 지역에서 에너지의 50%를 얻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대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고립' 작전을 언급하면서 제3국에 협조를 요구했다.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도 경제적 불이익을 가해 이란의 자금줄을 광범위하게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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