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온다" DRT 택시 도입률 99.4%…플랫폼 택시 만족도 1위

국토부, 첫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 발표
플랫폼 택시 전국 161개 지역 도입…이용 만족도 79.1점
DRT 미이용자 60.2% "향후 이용 의향"…잠재수요도 가장 높아

수요응답형 시티콜버스. 연합뉴스

국내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가운데 플랫폼 택시의 보급률과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와 우버 택시 등 플랫폼 택시는 전국 조사 대상 지역 모두에 도입됐고 이용자 만족도도 80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8개 특별·광역시와 15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자전거, 플랫폼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 통합교통서비스(MaaS), 자율주행 등 첨단모빌리티 서비스의 지역별 도입 현황과 국민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카카오T와 우버 택시 등 민간 플랫폼 택시는 조사 대상 161개 지역 모두에 도입돼 도입률 100%를 기록했다. 별도의 차량이나 시설 확충 없이 기존 택시와 플랫폼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보다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형 수요응답형 교통도 99.4%로 사실상 전국에 보급됐다. 이어 차량공유 서비스 75.8%,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73.3%, 공유자전거 51.0%, 버스형 수요응답형 교통 42.9%, 통합교통서비스 23.0%, 자율주행 20.5% 순이었다.

플랫폼 택시는 국민 1만 121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7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요응답형 교통이 77.8점으로 뒤를 이었고 차량공유 서비스 77.1점, 공유자전거 75.7점,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7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인지도 역시 플랫폼 택시가 높았다. 플랫폼 택시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각각 90.1%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아직 이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향후 이용 의사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이 60.2%로 가장 높았다. 현재 이용 경험에 비해 잠재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서비스로 조사됐다.

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 조사에서는 전국 조사 대상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율이 31.5%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39만 7519대로, 이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10.6%를 차지했다.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200개소로 조사됐다.

국토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현황과 국민 인식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라며 "정책 수립과 기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 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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