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울산시의회 부의장 "여소야대 형국, 소통과 협치가 해법"[영상]

3선 의원 경험 살려 파열음 최소화…"얽힌 실타래 풀 것"
김상욱 시장 유튜브 소통 논란에 "신선한 시도…차차 조율될 것"
트램 1호선 사업 재개…"불가피한 선택, 실질적 대책 마련 집중해야"
"시민 건강권 달린 울산 의료원, 수익성 논리로 재단해선 안 돼"

손근호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록 기자

"울산시의회 사상 첫 여소야대 국면에서 파열음을 최소화하고, 집행부와 의회를 원만히 잇는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최근 CBS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정 방향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 부의장은 "시장은 민주당 소속인데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22명 중 15명으로 3분의 2를 넘는 구조라 부의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과거 다수당과 소수 야당을 모두 겪어본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여야 간,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 간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김상욱 시장의 유튜브 실시간 댓글 소통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 자체는 굉장히 신선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적 관례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마찰이 생기는 것일 뿐,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은 아니며 차차 조율되고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의 집행부 견제 기능의 경우 여당은 여당스러워야 하고, 야당은 야당스러워야 한다"며 "공개적인 회의장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게 망신을 주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여당의 이점을 살려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트램 1호선 사업 재개 결정에 대해서는 "교통 대란이나 공사비 증가, 재정 적자 등 김 시장이 제기했던 우려들은 일리가 있다"면서 "그동안 투입된 매몰 비용과 행정적 절차를 고려할 때 사업 재개는 피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손 부의장은 "이제는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을 어떻게 줄이고 재정 적자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실질적인 대책을 고민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0.5명 단위로 배정된 정책지원관 제도로는 소속 정당과 정책 방향이 다른 두 의원을 동시에 보좌하기에 실무적인 어려움이 크다"며 "더 왕성하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1인 1명 제도로 조속히 보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 현안인 제2 혁신도시 유치와 울산 의료원 조기 설립은 중구·남구에 치우친 울산의 균형 발전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며 "특히 의료원 설립 등 시민의 건강권 문제는 단순한 수익성 논리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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