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S코리아 창립…기성총회는 '우려'

OMS코리아가 창립했다. 하지만 기성총회가 교단 선교 정책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자료사진
[앵커]

국제 선교 단체 OMS가 한국 지부인 OMS코리아를 창립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OMS선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OMS코리아 창립에 우려를 표하면서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교 단체 OMS의 한국 지부 OMS코리아가 출범했습니다. OMS코리아는 창립 감사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동역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창립 감사 예배에서 설교를 한 OMS선교회 국제 총재 제프 에드워드 목사는 "선교는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해야 하는 지상 과제"라며 "이 일을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제프 에드워드 목사 / OMS선교회 국제 총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사명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인 것입니다."

OMS코리아는 앞으로 선교사 훈련과 파송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류승동 목사 / OMS코리아 이사장
"얼마든지 현실에 안주할 수 있지만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인데 그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희들은 과감히 뛰어들어야 되고…"

하지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기성총회 해외선교위원회가 OMS코리아 창립에 우려를 표하고 나서면서 당분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기성총회는 OMS코리아 출범을 일방적이라 규정하고, 공식적인 협의를 촉구했다. 자료사진

기성총회와 총회 해외선교위원회는 OMS코리아 창립을 독자적이라 규정하고, 교단의 선교 정책과 행정 질서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식 협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이들은 "OMS코리아가 별도의 선교사를 모집 훈련해 독자적으로 파송할 경우 교단의 기존 선교 체제와 기능적으로 중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이 우려를 표명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성총회와 OMS선교회가 그동안 맺어온 긴밀한 관계 때문입니다. OMS선교회는 한국 성결교회 태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단체입니다. 또 OMS코리아 인적 구성이 대부분 기성총회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OMS코리아 초대 대표인 송재흥 목사는 지난 5월까지 기성총회 선교국장을 지냈고, 이사장 류승동 목사는 총회장을 지냈습니다. 이사회 구성도 대부분 기성총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들로 채워졌습니다.

OMS코리아는 기성총회와 해외선교위원회 우려를 의식한 듯 경쟁이 아닌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여성삼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우리 OMS와 한국성결교회가 파트너십을 가지고 여기 계신 우리 모든 이사님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가지고 세계 선교의 큰일을 이루어낼 것을 믿으면서…"

기성총회의 우려 표명에 OMS코리아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대화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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