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광주 교통정책 전반 재점검 검토

인수위 교통인프라 재점검 제안 토대로 내부 논의
도시철도 2호선·광천상무선 등 살펴…전담팀 구성도 검토 단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도시철도 2호선과 광천상무선 등 광주권 교통정책 전반을 재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는 차원보다는 인수위가 제안한 정책과제를 토대로 사업 추진 상황과 보완할 부분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활동을 마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시정계획에 담은 교통 분야 정책과제를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위는 활동 백서에서 '미래 수요에 맞는 교통인프라 재점검'을 민선 9기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대상에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광천상무선,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광주권 주요 교통인프라 사업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공정과 추가 사업비, 안전 개통, 개통 이후 운영비와 이용 수요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방식의 적절성을 살펴 간선급행버스체계와 트램, 버스전용차로, 환승거점 보강 등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인수위의 제안이 곧바로 특별시의 정책 방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특별시는 현재 광주권 교통정책을 어떤 범위와 방식으로 점검할지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기존 사업을 중단하거나 원점에서 다시 판단하는 '재검토'보다는 변화한 교통 여건과 재정 상황 등을 살펴 보완점을 찾는 '재점검'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재점검 방식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별시는 윤희철 녹색도시수석을 중심으로 교통 현업부서와 광주교통공사,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담팀 구성 여부와 참여 규모, 출범 시기와 회의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특별시는 최근 관련 부서가 참여한 내부 회의를 열어 향후 교통정책 재점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시 관계자는 "전담팀을 만들 것인지도 현재 검토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출범 시기나 회의 일정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도시철도 사업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광주의 교통 관련 정책들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재검토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기존 사업을 모두 뒤집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 재점검이라는 표현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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