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철도를 이용해 여행을 떠난 인파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철도 이용객은 총 730만 명가량으로 지난해 하계 휴가철 이용객 총 698만 명보다 4.6% 늘었다.
여름휴가와 방학이 겹친 지난달 마지막 주에 여행 수요가 특히 몰리며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44만 명으로, 1~4주 평균 40만 명보다 10.4% 많았다.
이 기간 KTX 이용객은 하루 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명보다 7.8% 늘었다. 일반 열차는 하루 15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일 토요일로, 이날 하루에만 50만 명이 열차에 올랐다.
노선별로는 부산, 여수, 강릉 등 여행지를 잇는 KTX 장거리 노선의 이용객이 두드러졌다. 하루 평균 이용객 기준 경부선(서울~부산)이 13만 2천 명으로 평소보다 4.7% 늘었고,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은 2만 8천 명으로 5.1%, 강릉선(서울~강릉)은 2만 명으로 13.7% 증가했다.
인구 감소 지역과 연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용객도 9200여 명에 달했다.
여름휴가 기간 자유여행 상품으로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밀양, 보령, 삼척 순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철도 연계 지역축제 홍보를 강화하고 코레일+ 앱을 통해 커피·빵 픽업 주문, 렌터카·카셰어링, 숙박 예약, 짐 배송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분이 기차를 타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철도 연계 지역축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