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전북 유망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지역성장펀드에 150억 원을 출자한다. 금융권 출자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전북은행은 지난 20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이 같은 출자 계획을 밝혔다.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정부 모태펀드 611억 원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김제·익산 등 지방자치단체, 전북은행·농협은행·하나은행 등 금융권, 현대자동차와 원광대학교 등이 참여해 총 1036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은행은 이 가운데 150억 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금융권 참여기관 중 최대 규모다.
펀드는 2026년부터 2038년까지 12년간 운용되며, 조성액의 80% 이상인 약 800억 원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또 모펀드를 기반으로 약 18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 조성해 지역 기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단계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이번 출자를 계기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자펀드 운용과 유관기관 협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지역 기업들이 전북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