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태원, 30일 일본 간다…AI·반도체 등 협력 논의

30~31일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
최태원, 제1회 한일 저출산 대응 심포지엄도 간다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논의할듯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을 위한 일정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산업과 저출산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1박 2일로 일본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올해 회의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14회 회의가 진행됐다.

30일에는 제1회 한일 저출산 대응 심포지엄도 열린다. 지난해 회의에서 저출산·인구감소 등을 양국이 직면한 중대 과제로 보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본회의는 31일에 열린다. 양측은 AI와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형희 SK(주) 부회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방일은 최근 최 회장이 일본을 반도체 생산 거점 후보지로 직접 언급한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팹)을 건설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경우 해외 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훌륭한 후보지"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 기업들이 모여 있어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회장은 당시 "일본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반도체 공장보다는 AI 팩토리"라며 "AI를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나 소프트웨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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