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과 무소속 출마 교감" 김관영 전 지사 경찰 조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전북경찰청서 21일 오후 4시부터 조사

김관영 전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경찰 조사를 위해 조사실로 들어서고 있다. 심동훈 기자

지난 6·3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의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이 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5월 20일 전북CBS 라디오X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 있다"며 출마의 배경에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당시 김 지사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는 "대통령은 김 후보와 통화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의 입장 발표 이후 당시 김 전 지사의 경쟁 후보였던 이원택 후보 측은 김 전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원택 후보 측은 "김 후보의 가공된 발언으로 인해 도민들은 향후 당선무효형에 따른 도정 공백 및 재보궐선거 비용 지출이라는 막대한 사법적 리스크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며 "김 후보의 죄책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4시부터 김 전 지사를 조사 중이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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