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미르치과가 한동대학교에 지난 10년 간 후원해 온 장학사업을 지역 창업인재 육성사업으로 확대한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0일 포항미르치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고, 기존 장학사업을 창업·벤처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미르치과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천만 원씩 한동대에 장학금을 후원해 왔으며, 이번 전달로 누적 기부액은 1억 1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한동대는 그동안 미르치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선교사 자녀와 선교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했지만,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창업과 벤처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장학사업 개편은 포항CBS가 주최하고 포항미르치과가 후원하는 '아카데미 벤처스쿨(A.V.S)'과 연계해 추진한다.
장학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전 창업교육과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해 지역에서 배운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성진 한동대 총장과 이진백 포항CBS 대표, 방석윤 포항미르치과 대표원장, 노충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 문제와 청년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충 원장은 "창업과 벤처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장학사업을 넓히게 돼 기쁘다. 포항에서 배운 청년들이 포항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하는 데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이번 장학사업 개편을 계기로 포항CBS와 포항미르치과 등 지역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포항미르치과의 오랜 나눔이 지역 창업인재를 키우는 새로운 여정으로 이어지게 돼 매우 뜻깊다. 학생들이 포항에서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