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트럼프 50% 관세 발효

캐나다 총리 "달러 대 달라" 맞불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 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부 캐나다산 품목에 대한 50% 관세가 발효됐다.

AFP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가 이번 주 초 합의된 조건에 따라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19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주류, 유제품 산업에서 캐나다가 무역 차별을 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는 관세 부과 연기와 이미 부과된 관세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미국은 캐나다 일부 주에서 진행 중인 미국산 주류 불매운동 중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협상 결렬 후 "미국이 막판에 제안했던 조건을 변경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달러 대 달러"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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