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에 성인용품 투척?' WNBA 뜨거운 트렌스 젠더 논쟁

지난 21일 WNBA 경기 중 LA 스파크스 박지현 뒤로 날아든 성인용품. TMZ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성전환자(트랜스 젠더)의 출전을 놓고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경기 중 팬들의 낯뜨거운 돌출 행동도 잇따르고 있다.

AP통신은 23일(한국 시각) 최근 WNBA에서 성전환 여성의 스포츠 참여 여부로 이슈가 발생하면서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WNBA에서는 지금까지 트랜스 젠더가 선수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WNBA 단체 협약에는 성 정체성이나 출생 시 성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때문에 찬반 여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인디애나 피버의 가드 소피 커닝행은 ESPN과 인터뷰에서 트랜스 젠더가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인디애나의 경기장 밖에서는 찬반 집회가 시작됐다. 경기장 안에서 관련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보안 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뉴욕 리버티의 포워드 브리아나 스튜어트는 이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으며,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어트는 트랜스 젠더를 지지자 중 1명이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자신의 시그니처 농구화에 J.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의 테마를 사용했다가 온라인상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롤링은 트랜스 젠더에 반대하는 작가인 까닭이다. 이후 스튜어트는 농구화 로열티 수익금을 성소수자(GBTQ+)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최근 WNBA 경기에서는 팬들이 선수들을 조롱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LA 스파크스 박지현이 애틀랜타 드림과 경기 중 3쿼터에 자유투를 시도하려는 순간 코트 위로 성인용품이 떨어졌다.

경기가 한때 중단된 가운데 경찰은 남성 용의자를 붙잡은 뒤 석방했다. 지난 22일 시카고 스카이와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의 경기에서도 성인용품이 코트에 떨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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