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의견을 냈다.
23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21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적합 판단을 했다.
도의회는 12년간의 의정활동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회 의장 경험을 통해 지방행정과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소통·조정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경과보고서에서 밝혔다.
다만 이 후보자가 도의회 의장 재임 중 선거활동 과정에서 공용차량과 이동 지원을 이용한 점, 의장 퇴임 직후 제주시장직에 지원한 데 따른 의회의 독립성 훼손의 점 등에 대해선 우려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이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높은 수준의 공직윤리와 책임성을 바탕으로 공적 자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과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같은날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직전 도의회 의장이 도지사가 임명하는 제주시장에 지원한 것이 적절한지와 이 후보자가 도의회 의장 재임 중 위성곤 당시 도지사 후보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집중 질의가 있었다.
이 후보자는 관련 지적에 사과하고 앞으로 공적 업무와 정당 활동을 명확히 구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제10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3선을 지냈으며, 제12대 후반기에는 도의회 의장을 맡았다.
한편 위성곤 제주지사는 도의회가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적합 의견을 냄에 따라 조만간 이 후보자를 제주시장으로 임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