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 복귀해 올 시즌 개막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 그러나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도 오른 활약에도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이강인이 지난 20일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와 개막전에서 경기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지만 황당한 인종차별을 당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고, 스페인 언론도 극찬했다.
하지만 서 교수에 따르면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아틀레티코 팬들이 경기를 보며 반응하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한 출연자가 득점에 환호하면서 양손 검지로 두 눈을 찢는 행위를 펼쳤다. 서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런 행위는 최근에도 빈번했다.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예선 1차전 경기장에서는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고, 브라질과 일본의 32강전 뒤에도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함께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