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압도적인 역투와 3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8승(4무 50패)째를 챙기며 단독 5위를 지켰고, 5연승을 달리던 6위 롯데(50승 2무 58패)의 상승세를 꺾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2023년(12승), 2024년(15승)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두 자릿수 승수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을 2.46에서 2.33으로 낮추고 탈삼진을 161개로 늘려 두 부문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곽빈은 1회부터 3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4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첫 안타를 내주고 폭투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리그 타격 선두 빅터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 후속 한동희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7회초 2사 후에는 시속 156㎞ 직구로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매듭지었다.
타선은 3회말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류승민과 박찬호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안재석의 우전 적시타와 양의지의 좌전 적시 2루타를 묶어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구원 등판한 김택연이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으나, 바통을 이어받은 타카다 타쿠토가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이영하는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20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2승)째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