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무색한 폭염…경남 양식어류 폐사 100만 마리 넘어

누적 폐사량 108만 3천 마리, 13억여 원 피해

양식어류 방류. 경남도청 제공

절기상 '처서'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남 남해안의 양식어류 고수온 폐사 피해가 100만 마리를 넘었다.

경상남도는 남해·하동·통영 등 3개 시군 35개 어가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이 108만 3천 마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조피볼락 13만 5천 마리가 추가 폐사하는 등 누적 재산 피해액은 13억 3400만 원에 달한다.

어종별로는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이 90만 1천 마리로 전체 피해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숭어 13만 7천 마리, 말쥐치 3만 2천 마리, 강도다리 1만 3천 마리 등이다.

지난 10일 냉수대가 소멸한 이후 다시 폭염 특보가 확대되면서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한 점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경남은 사천만과 강진만, 진해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남해군에서 거제시에 이르는 도내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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