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 이재하(안산시청)가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재하는 23일(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박민지(영동군청)을 눌렀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0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여자천하장사 타이틀이다. 이재하는 앞서 8번의 매화장사(60kg 이하), 12번의 국화장사(70kg 이하)에 오른 바 있다.
16강부터 단 1경기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 이재하는 16강전에서 정수라(영동군청), 8강에서 윤나현(용인대학교)을 2-0으로 눌렀다. 준결승전(3판 2승제)에서 이재하는 이유나(안산시청)를 오금당기기와 뒷무릎치기로 눕히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3번의 국화장사에 올랐던 박민지. 육상 투포환 선수 출신인 박민지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100'에도 출연할 정도로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하지만 20번이나 장사에 오른 이재하의 화려한 기술이 빛났다. 이재하는 잇따라 뒤집기로 박민지를 넘긴 데 이어 3번재 판에서는 안다리로 결승을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열린 생활체육 남자부 체급별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자들이 관록을 뽐냈다. 이장우(경상남도씨름협회), 유원석(안산상록수), 장원근(서울씨름동호회)이 각각 청년부 80kg 이하, 중년부 140kg 이하, 장
년부 100kg 이하에서 우승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