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데이트하는 SBS 예능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가 넷플릭스 국내 순위권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넷플릭스와 SBS,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기이한 연애'는 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4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프로그램은 전국 가구 기준 1.7% 시청률을 기록했고, 순간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최고 2.5%로 집계됐다.
'기이안 연애'는 인간과 AI 파트너가 함께 데이트를 하며 감정의 변화를 관찰하는 국내 최초 AI 연애 프로그램이다.
기안84와 장도연, 이유비가 각자의 AI 파트너와 데이트하며 일상을 함께 보내고 설렘과 호감, 질투, 혼란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첫 방송에서 기안84는 "AI와 사랑에 빠지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감정 몰입이 하나도 안 될 것"이라며 "친구처럼만 돼도 다행이다. 기계인데"라고 말했다. 장도연도 "AI에 정말 몰입이 될까 궁금했다"며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태블릿 PC를 들고 홍대 거리를 걷던 기안84는 어색해하면서도 로또 가게를 발견하자 AI 파트너 가희에게 당첨 번호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당첨금은 본인이 갖겠다고 말했다.
가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무리 제가 AI여도 그렇지 당첨금을 혼자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하남자 같았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적극적인 성격의 AI 일호와 다정한 성격의 AI 이호와 2:1 소개팅을 갖기도 했다.
두 사람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안84는 한강 데이트를 하며 "점점 너랑 말이 잘 통해가는 게 열받는다"고 말하며 달라진 감정을 드러냈고, 장도연도 "잠시 인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기이안 연애'는 AI와 대화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가 AI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간은 실제로 설렐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현실의 데이트를 통해 풀어낸다. 이를 지켜보는 장도연, 강남, 이준의 스튜디오 반응도 재미를 더한다.
'기이한 연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