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경찰 실종사건 전수조사, 철저히 진행하라"

"부당·불법 처리사례 확인되면 일벌백계로 엄중 조치…자성·쇄신 계기 삼아야"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현재 경찰청이 착수한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철저히 진행하라"며 "부당·불법 처리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제주 실종사건 부실대응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경찰청에 이처럼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의 제도적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하라"며 "사건 처리와 종결 담당자를 분리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어 실종수사 관리체계를 확실히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사태를 경찰이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제주 실종사건 부실대응 논란에 대해 한 총리의 지시만 해도 이번이 네 번째다.

최근 제주에서 경찰관이 30대 여성 실종자 A씨를 찾지 않고,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나자 경찰의 수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소재 야자수 숲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최초 실종신고일인 지난 5월 15일 이후 10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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