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3연전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극심한 방망이 침묵이 이어지면서 시즌 타율은 결국 2할8푼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2달여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의 이번 시즌 타율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를 탔다. 지난 5월 31일 0.287에서 6월 1일 0.304로 올라 4월 29일 이래 33일 만에 타율 3할을 다시 넘었다. 같은 달 10일에는 MLB 전체 2위(0.33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2달여 동안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9(454타수 131안타)로 내려갔다.
지난 6월 타율 0.335(230타수 77안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그의 타율은 7월 13일 전반기 종료 때 0.302을 기록했다.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이달 11일 0.300에서 12일 0.297로 떨어지며 3할대가 무너졌다.
이정후는 이번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타율 0.091)에 그쳤다. 이날도 1회 뜬공, 3회 땅볼, 6회 뜬공, 9회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로 역전패해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0.066(76타수 5안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그는 지난 16일 교체 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출전은 8일 뉴욕 양키스전이었다. 애틀랜타는 밀워키에 4-2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0.202)도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팀은 8-1로 대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