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넘어 유라시아로…100명 도시외교단, 4개국 누빈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고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영국 리버풀·런던을 방문한다. 부산시의 제공

부산의 청년과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24일 출정식을 열고 10박 12일간의 도시외교 여정에 나섰다. 송우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외교단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영국 주요 도시를 돌며 비즈니스 상담과 청년 교류, 부산 문화·관광 홍보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

4개국 돌며 42개 행사…기업·청년 해외 진출 지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고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영국 리버풀·런던을 방문한다. 일정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올해 외교단에는 청년과 기업인,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연인원 100여 명이 참여한다. 모두 33개 기관이 참여해 현지에서 42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는 관광·웰니스·뷰티 분야 부산-상하이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열고 현지 기업 방문, 문화·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마티에서는 지난 5월 개설된 부산-알마티 직항노선을 계기로 부산시와 알마티시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데이 in 알마티'를 비롯해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 유학·구직·비자 설명회, 고려인과 청년 간 문화교류도 예정돼 있다.

타슈켄트에서는 국립어린이도서관 등 4곳에 부산도서관 도서를 기증하고 부산 영화 상영회 등을 연다.

리버풀·런던서 해양도시 교류…IMO도 방문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단장을 맡음 송우현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제공

마지막 방문지인 영국에서는 해양도시 간 교류가 주요 일정이다. 리버풀에서 '부산데이'를 열고 부산과 리버풀 간 해양·문화도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을 방문해 한영 도시 간 혁신을 주제로 미니 세미나를 열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BeFM과 BBC Radio Merseyside 간 방송미디어 교류도 추진한다. 런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하는 청년 해외진출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2016년 시작돼 시민과 청년, 기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부산의 시민참여형 도시외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송우현 단장은 "시민과 청년, 기업인이 직접 부산을 알리고 세계 여러 도시와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시민외교의 장"이라며 "부산의 기업과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고 각 도시와의 만남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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