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건보공단, 쪽방촌 온열 예방용품 전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폭염 예방물품 전달식 현장. 건보공단 제공

연일 맹위를 떨치는 폭염 속, 임시 컨테이너에서 찌는 듯한 더위를 견뎌야 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 벗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는 24일 서울 영등포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계층 냉감패드·양우산 지원 현장. 건보공단 제공

찜질방이 된 임시 거처, 맞춤형 물품으로 더위 사냥

현재 영등포 쪽방촌은 지역 정비사업의 여파로 약 100세대의 주민들이 임시 컨테이너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얇은 가건물 형태의 컨테이너는 여름철 뙤약볕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주민들이 온열질환 등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상태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현장의 안타까운 여건을 고려해,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더위를 덜어줄 수 있는 물품들을 엄선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정비사업으로 임시 컨테이너에 거주 중인 100세대를 포함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영등포 쪽방촌 310가구 전체다. 공단은 열대야 속 숙면을 돕는 '냉감패드'와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줄 '양우산' 등 총 750만 원 상당의 온열 예방용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일방적인 배분이 아닌 쪽방촌 주민 전용 무료 마켓인 '온기창고'를 통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이 각자 배정받은 포인트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생활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지원의 실효성과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폭염 취약계층 냉감패드·양우산 지원 현장. 건보공단 제공
폭염 취약계층 냉감패드·양우산 지원 현장. 건보공단 제공

"이웃 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공헌 이어갈 것"

이날 건보공단 임직원들은 단순히 물품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쪽방촌 가구를 직접 찾아갔다. 가마솥더위 속 주거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이용구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폭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쪽방촌 주민들에게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품이 작게나마 시원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공단은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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