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여군 고공강하팀이 세계 군인 고공강하대회에서 '상호활동' 종목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전사 여군 대표팀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슬로바키아 루체네츠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군인체육연맹 세계 군인 고공강하대회' 상호활동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군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상호활동'과 '정밀강하', '스타일 강하' 등 남녀 각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이슬·이진영·이현지 상사, 김경서·김보라 중사로 구성된 여군 대표팀은 상호활동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총 5개 라운드 합계 92점을 기록했다.
2위인 브라질(76점)과 3위인 스페인(34점)을 큰 점수차로 앞서며 5년 연속 금메달 기록을 이어갔다.
상호활동은 약 1만 500피트(3200m) 상공에서 뛰어내린 4명의 강하자가 35초 동안 자유강하하며 경기 직전 선정된 대형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원 간 정교한 호흡과 협력이 경기력을 좌우하며 '제5의 팀원'인 카메라 플라이어(Camera Flyer)가 이들과 함께 강하하며 모든 과정을 촬영해 심판진에게 영상을 제출하는 임무를 맡는다.
여군 대표팀은 '정밀강하'에서도 4위를 기록했으며, '스타일 강하'에서는 이진영 상사가 10위에 오르는 등 고른 성적을 거두며 여군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김태민·염동철·이정선·임기선·정재훈 상사로 구성된 남군 대표팀도 3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 9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특전사 대표팀은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대표단의 투표로 선정되는 '스포츠를 통한 우정상'도 수상했다.
여군팀 김보라 중사는 "팀원들과 끊임없이 호흡을 맞추며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고공강하 기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높은 임무수행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