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일본 스키 대표가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곤도 고코네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강제 기권, 올림픽 기권에 대한 악플은 대부분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는 타인이었다. 하지만 일부는 원래 친구라고 생각했던 선수와 코치, 트레이너였다. 세계선수권 후 해외 원정 중 여러 명의 선수들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말했다.
곤도는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을 위한 현지 적응 훈련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경기를 앞두고 다쳐 두 종목 모두 출전하기 못했기에 아픔은 더 컸다.
곤도는 "말을 걸어도 무시했고,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내 계정으로 SNS에 악플을 달았고, 올림픽 기간에는 트레이너로부터 갑질을 당했다 부상을 당해 울고 있는 나를 향해 '뭐가 슬프냐'라고 귓가에 악담을 했다. 내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뒤에는 단 한 번도 치료해주지 않았다. 끝까지 지원해준 것은 일본올림픽위원회에서 동행한 의사·트레이너"라고 주장했다.
곤도는 지난 6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곤도는 "여기에 계속 있는다면 마음이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은퇴했다. 은퇴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용서할 수 없어 폭로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일본 프리스타일스키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란다. 다음 세대 아이들은 노력을 제대로 보상을 받는 세상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