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속도에 한미외교장관 통화…"북핵 해결 위해 긴밀한 소통"

연합방위태세 유지하며 북핵문제 해결 위한 긴밀한 소통 강조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코리아 패싱' 우려 나오며 '페이스 메이커' 의지 전달한 듯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아세안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24일 오후 루비오 장관과 통화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관세 및 투자 합의, 조선, 안보 협력을 비롯한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 한미관계를 더 격상시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조 장관은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평가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질적 기여 의지를 강조하며 구체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연일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국면에서 이뤄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 지원 여부에 대해 한국에 불만을 표하고 일방적인 지시로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면서 한미 간 이상기류 우려가 나왔다.
 
정부는 미국과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하며 향후 북미대화 국면에서 한국의 역할을 위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 통화는 5개월여 만으로, 양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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