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났는데 더 뜨거워진 바다…경남 '고수온 경보' 확대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 110만 6천 마리 늘어
멍게 첫 피해 신고 접수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절기상 무더위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경남 남해안의 고수온 기세는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양식어류 2만 3천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이로써 누적 폐사량은 110만 6천 마리로 늘었다.

어류뿐만 아니라 멍게 양식장도 고수온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양식 멍게가 붙어 있는 봉줄 95줄이 올해 여름 들어 처음으로 폐사했다. 현재까지 남해·하동·통영 등 도내 3개 시군 44개 어가에서 고수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이 90만 1천 마리로 가장 많았고, 숭어 14만 마리, 말쥐치 3만 2천 마리, 볼락 2만 마리, 강도다리 1만 3천 마리 등이다. 멍게 폐사까지 포함해 전체 재산 피해액은 18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사천만과 강진만, 진해만 해역에 내려졌던 고수온 경보를 경남 전 해역으로 확대 발령했다. 이들 해역의 수온은 30도를 웃돌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