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와 구월, 갈산·부평·부개, 계산, 만수 등 5개 지구에서 총 1만6267가구 규모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해 단일 지방정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 심사 결과, 5개 지구 내 6개 구역(25개 단지) 1만6267가구를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규모는 1기 신도시 개별 지방정부의 선도지구 물량인 분당 1만2055가구, 일산 9174가구 등을 웃돈다. 앞서 선정된 부산 7318가구와 대전 7797가구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아 단일 지방정부 기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에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부산과 대전을 거쳐 인천까지 확대되면서 전국 주요 광역시의 노후도시 재정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한 뒤 약 8개월 동안 신청서 접수와 서류 검증, 심사 평가 등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21개 구역, 4만6105가구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주민동의율과 건물 노후도, 주차 불편 등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들은 앞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 지원기구와 연계해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 시행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사업 시행 절차와 추정분담금 산정, 공사비 계약 등에 대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방정부 협의체를 통해 이주대책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주택 가격과 거래량 등을 점검해 시장 안정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윤영중 주택정비정책관은 "인천 선도지구 선정을 계기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부산·대전에 이어 전국 주요 광역시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속도감 있게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