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본격화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2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 북동부 해안에서 9해리(약 16.7㎞) 떨어진 해역에서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인 발사체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유조선의 엔진실이 손상돼 더 이상 운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조선의 소속 국적이나 목적지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피격은 미국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경제 전쟁을 선포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기 시작하자, 호르무즈를 둘러싼 해상 리스크가 다시 커지면서 이란의 비대칭적 대응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