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과 관련해 제주 서부경찰서장을 포함한 지휘라인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25일 "전(前) 서부경찰서장과 현(現) 서부경찰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경찰서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주 서부서장의 경우 지난 5월 사건 최초 접수 당시 서장과 현 서장 모두 지휘 책임을 물어 대기 발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휘·감독 책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등 감찰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제주 한림읍 인근에서 실종자인 30대 여성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A씨 숙소에서 1㎞ 남짓한 거리다.
최초 실종 신고를 받은 제주서부서 부모 경장은 신고자인 A씨 연인에게 전화해 "A씨가 연인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하며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 가족이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재신고하면서 수색이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