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조호물품'을 집까지 배송해 주는 '가정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그동안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성인용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환자를 돌보는 데 쓰는 물품)을 받기 위해서는 대상자나 보호자가 센터를 방문해야만 했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품을 들고 이동해야하는 불편함과 고령 보호자의 이동 부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김해시는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조호물품 전달 방식을 기존 '현장수령'에서 '택배배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대면 신청은 김해시치매안심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조호물품 지원 신청서'와 '수령확인대장'서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문자, 팩스, 이메일 중 하나를 선택해 보낸 뒤 치매안심센터로 확인 전화를 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다만 자격 확인을 위해 최초 1회 신청 시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고은정 김해시서부보건소장은 "이번 조호물품 택배 배송 전환으로 치매 환자 가정의 경제적·육체적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직적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