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시민들이 새만금신항 관할 결정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
김제시의회와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를 포함한 김제 시민 200여 명은 25일 청와대 앞에서 '새만금신항 관할결정 공정심의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앞에서도 집회를 열고 법과 원칙을 따르는 결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집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최종 결정을 앞두고 열렸다. 지역사회에서 제기하는 심의 과정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추가 심의와 공개 검증을 거쳐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정자 의장을 비롯해 강병진 시민연대 위원장 등 6명은 이날 현장에서 삭발하며 결의를 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해결 쟁점 추가 심의, 심의 과정 객관적 사실 확인, 전문가·지자체 참여 공개 토론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낸 탄원서 취지를 거듭 강조하며, 해당 탄원서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다시 전달했다.
이 의장은 "시민들이 결정 과정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면 결과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을 논하기 전,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만금신항을 무조건 달라는 뜻이 아니라, 제기된 의문을 확인하고 공개 검증을 거쳐 투명한 과정을 밟아달라는 호소"라고 덧붙였다.
정성주 시장 역시 "새만금신항은 지역 미래와 직결된 중대 사안"이라며 "정부가 투명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