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수능 모의평가…졸업생 비율 22.4% '역대 최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 등이 11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지원자가 총 50만 128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1만 1785명 늘었지만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1만 5772명 줄었다.

재학생은 38만 8203명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2만 2007명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을 합친 지원자는 11만 1925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6235명 늘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졸업생 등 지원자 수와 비율 모두 역대 최고다.

올해 수능이 현행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이 졸업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되기 때문에 2027학년도 수능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는 졸업생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도 상위권 N수생 유입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더욱 뚜렷해졌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43만 2504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4만 1055명(10.5%) 증가해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20만 1060명으로 4만 6366명(18.7%) 감소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68.3%로 역시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학생들이 대거 사탐 과목을 선택한 상황이어서 자연계 학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다음 달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7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성적은 9월 29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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