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봉평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경남 통영시가 피해 범위가 시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선포 지역을 통영시 전체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통영 지역의 잠정 피해액은 150억여 원에 달한다. 그러나 도로와 하천, 농경지, 주택, 상가 등 피해 대상이 방대한 데다, 570개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 탓에 일부 지역은 현장 접근조차 어려워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드론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섬 지역의 피해 상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도와 협력해 섬 지역의 특수성과 추가 피해 정황을 적극 피력하며 중앙합동조사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재난이 일부 구역에 국한되지 않은 시 전역에서 광범위하다"며 "섬 지역을 포함해 피해 현장을 빠짐없이 조사해 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통영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며 힘을 실었다. 통영시의회가 제안한 이 건의문을 통해 통영시 전역의 조속한 추가 선포와 국비 지원, 피해 시민·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정부와 국회 등에 촉구했다.
건의문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